1,300만 원 더 벌었을걸요?

1,300만 원 더 벌었을걸요?

단지, '글'을 썼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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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올리기 쉽나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임금 근로자 소득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대한민국 직장인 평균 연봉은 4,024만 원이라고 합니다. 2021년 대비 5.1% 증가한 수치라고 해요.

연봉 4천만 원의 경우 월급은 얼마일까요?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실수령액 표'에 따르면, 23년 기준 연봉 4천만 원의 실수령액은 약 288만 원이군요.

2023년 연봉 실수령액 정리 표 _ 사람인 : 네이버 블로그

물가 상승률이 약 5%라고 하면, 21년 대비 22년 연봉이 5% 정도 오른 것이 말이 되긴 하네요. 물가상승률만큼은 연봉을 올려줘야 실질 구매력이 같을 테니 말이죠.

근데,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연봉을 올리기 쉽던가요?

이직이라는 카드를 사용하면 연봉 인상이 체감되겠지만,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고 이직 후 새 회사에 대한 적응 또한 리스크 요소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연봉 올리기 참 어렵네요.

연봉을 올려보자, 부캐 전성시대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부캐를 통한 추가 수익 확보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런 부캐 전성시대를 맞아 한동안 "월 천"이라는 단어도 덩달아 유행했죠.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들어가면 다양한 방법으로 "월에 천만 원"을 버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방법을 배우라고 유혹하곤 했죠.

아직도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는 월 천이 유행합니다. "누구나", "리얼"로 성공할 수 있다고 하죠.

월 천이 이렇게 쉽다면 왜 대한민국 평균 연봉은 아직도 4천만 원일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요. ㅋㅋ

모두가 부캐로 달려가던 상황의 시대정신은 아주 명확합니다. 회사에서 받는 정규 수입 말고도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싶다는 것이죠.

손쉽게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돕는 노코드 툴, 언제 어디서나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화상 회의 서비스의 발전과 심지어 부캐의 업무 능력을 사고팔 수 있게 도와주는 재능 마켓의 등장 덕분에 부캐를 통해 추가 수입을 내는 것이 비교적 쉬워졌습니다.

수많은 월 천 전도사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루에 3시간 일하고 월 천을 버는 건 여전히 어려운 것 같지만요.(진짜 되는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올해만 1,300 만 원 더 벌었습니다.

부캐 전성시대를 맞아 저 또한 제가 좋아하고 즐기는 것을 기반으로 추가 수입을 올렸습니다. (아쉽게도 하루에 단 3시간 일하고 월 천을 버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수익
글쓰기 클럽₩6,770,000
공모주 강의₩1,017,000
공모주 투자₩5,905,833
총 수익₩13,692,833

금액으로 치면 약 1,300만 원을 더 벌었습니다. 본업을 제외한 부가 수입만으로요.

연봉 1,300만 원을 올렸다고 생각해 보세요. 엄청난 성과 아닌가요?

1.글쓰기 클럽

22년 말부터 스스로를 성장시키기 위해 오글클이라는 모임을 운영 중입니다. 1년 정도 운영하는 동안 꾸준히 매출이 났고, 최근 오리지널 글쓰기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을하기도 했습니다.

리브랜딩과 더불어 다양한 클럽장을 영입하는 등 운영상 여러 변화가 있었고 내년엔 더 큰 성장이 예상됩니다.

글쓰기가 인생을 복리로 개선시키는 성장 엔진이라 생각하고 시작한 모임이었습니다. 이런 취지에 공감해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 덕에 뿌듯한 순간도 많았지만, 당연히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지금의 오리지널 글쓰기 클럽의 형태를 갖출 수 있었습니다.

저와 참가자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소기의 재무적 성과도 달성할 수 있었기에 글쓰기 클럽을 운영하는 모든 순간이 개인적으로 아주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2.공모주 강의

21년부터 직접 투자를 하며 체득한 내용을 담은 '공모주 강의'로도 수익을 냈습니다. 누적 4회 강의를 진행했고, 40명이 넘는 인원에게 공모주를 가르쳤습니다.

21년, 처음 공모주에 투자할 때 마땅한 정보나 노하우가 없어서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참가하면서 공모주 초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내용을 하나 둘씩 글로 작성했죠.

생각해보니 이 내용을 강의로 만들면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줄이는 좋은 콘텐츠가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완전 초보에게 공모주 제대로 가르쳐 주는 강의 어디 없나?'라는 생각을 많이했는데, 이런 갈증을 해결하는 강의를 만들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실제로 수강생 반응은 아주 긍정적이었습니다. 직접 사용하던 평가 프레임워크와 엑셀시트도 그대로 드렸기 때문에 아주 쉽게 공모주에 참가할 수 있었거든요.

수강생 단톡방에서 연말 맞이 누적 수익금 인증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만 적게는 20만 원부터 많게는 300만 원까지 수익을 낸 분들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공모주가 상장하는 날 아침 수강생들이 수익 인증샷을 올리면 제가 수익 낸 것보다 더 뿌듯하더군요. ㅋㅋ

3.공모주 투자

공모주 강의 내용을 기반으로 직접 공모주에 투자해서 23년 올해만 59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냈어요. 21년부터 지금까지 벌어들인 공모주 수익은 1,200만 원이 넘습니다.

이렇게 번 돈으로 저는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공모주 강의 이름이 "나는 공모주로 1년에 4번 해외여행 간다" 였을 정도. ㅋㅋ

올해 남은 공모주가 3개 정도 있기 때문에 올해 공모주 투자 총수익은 600만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21년보다 22년에 겨우 100만 원가량 더 벌었는데, 23년엔 22년 대비 200만 원 이상 큰 폭으로 전체 수익 규모가 올랐습니다.

왜냐하면, 2023년 6월 26일 이후로 기존 공모주 수익 상한선인 따상(160%)이 폐지되고, 최대 수익률이 300%로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적은 공모주 포스팅의 이 부분을 참고하세요)

공모주의 최대 수익 상한선이 커진 만큼, 실제로 더 큰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죠.

공모주 시장은 앞으로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작은 금액으로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고, 전반적인 시장이 침체기여도 신규 상장시장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23년에 증명했으니까요.

*잠시 광고, 공모주 신규 강의가 오픈되면 안내 드릴테니, 오픈 알람 신청하세요!

공모주 강의 오픈 알람 신청하기: forms.gle/xnCzf1b5n73cfpD3A

이 모든 것의 시작: 글쓰기

저는 올 한해 제가 관심 두고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비상장주식, 암호화폐, 배당주 등 "자본시장 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도 많은 수입을 올렸으나 북키핑이 어려워 여기엔 적지 않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인 SM 특수상황 투자에 대해서는 글을 적어놨으니,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세요)

이 모든 것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될 수 있었을까요? 바로 "글쓰기"입니다.

관심사에 대한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블로그와 같은 온라인 공간에 글을 축적시키고, 소셜미디어에 작성한 글을 퍼뜨리는 과정에서 다양한 기회와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거든요.

나를 위해 시작한 글쓰기 클럽이 많은 참가자의 지지를 받아 1년이 넘게 지속되고, 참가자가 클럽을 운영하는 운영진이 되는 선순환이 생겨났습니다.

여태까지 커버하지 못한 다양한 분야까지 커버할 수 있는 글쓰기 클럽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리지널 글쓰기 클럽은 앞으로 더 클 일만 남았어요.

자본시장에 대한 다양한 관심은 비대칭적 기회를 병적으로 찾는 저에게 공모주에 직접 투자하고, 그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게 했습니다.

공모주 투자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글로 쓰다 보니 공모주 강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공모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 커뮤니티도 운영할 수 있게 됐죠. 실제로 공모주를 통해 수익을 낸 뒤, 그 돈으로 여행을 다니고 있기도 합니다.

이 모든 일은 제가 글을 쓰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입니다.

1년 전에 글을 쓰기로 한 결정이, 1년 뒤에 1,300만 원 이상의 추가 수익으로 돌아온 것이죠.

1,000만 원 이상 벌 것을 예상하고, 혹은 목표로 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냐구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글을 계속 쓰면 스스로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명확한 비젼은 가지고 있었죠. 그것 때문에 지금도 계속 글을 써 가는 것이고요.

중요한 것은 내 행동이 당장 1년 뒤 2년 뒤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예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누적되면 내 삶을 복리로 개선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는 실행력이죠.

이와 관련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는 일, 그것이 바로 당신이다"라는 글에 적었고, 이 글은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바이럴되며 오글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글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낀 순간이랄까요?

여기 까지 읽으셨다면 이제 감이 오시나요?

이 글은 글이 가진 힘을 알리고, 오글클 다음 기수 리크루팅을 위해 작성됐습니다.


Creative Writing – Personal Growth – Medium

글을 쓰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으시나요?

오리지널 글쓰기 클럽에서 나를 성장시키는 환경에 스스로를 몰아넣으세요.

단연코, 글쓰기만큼 나를 더 성장시키는 방법은 없습니다.

링크: 여기를 눌러 다음 기수 오픈 알람 신청하세요! 문자로 알람 보내드립니다.

<아래 포스팅을 통해 오글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오마카세 글쓰기 클럽과 헤어질 결심

-삶의 일부가 될 때까지,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

-오글클, 손 끝에서 발견한 내 안의 빛

-300개가 넘는 글을 피드백하며 느낀 점

-가장 강력한 변화의 도구: 글쓰기

-돈 내고 글 쓰는 이상한 사람들

-글쓰기 클럽 운영 후 느낀점

-10주 꾸준히 글 쓰고 변한 점

오글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나요?

오글클 운영자에게 카톡하기: 💬카톡 오픈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