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돈 내고 글을써?
돈을 내고 글을 쓰겠다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대로 읽은 거 맞습니다. 돈 내고 글 쓴다구요. 돈을 받고 글을 쓰는 게 아니고요. 바로 오마카세 글쓰기 클럽 멤버들 이야기입니다.
"글 그거 그냥 쓰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렇게 글 써오셨습니까? 꾸준하게 최소 1주일에 하나씩은 글을 써보셨나요?
아마 "그렇다"고 답변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을 거 같습니다.
심지어 오글클을 운영하던 저조차도 글을 비정기적으로 마음 내킬 때만 썼으니까요(과거형인 이유는 이제는 꾸준히, 아니 시도 때도 없이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글 꾸준히 쓰는 것은 생각보다 더 어렵습니다. 한두 번 쓰는 거야 쉽죠. 마음먹고 쓰면 되니까. 근데 그걸 매주 최소 5주 하는 거, 쉬울 거라 생각하시나요?
전혀 쉽지 않습니다. 오글클 1기를 10주 동안 운영해본 결과 매주 "이번 주는 뭐쓰지?"하고 스트레스받는 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저도 그중 하나고요). 물론 그 스트레스 덕에 글이 써지긴 하지만요. ㅎㅎ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계속 쓰려고 노력 하면 변화가 시작됩니다.
세상의 모든 게 글감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게 그 첫 번째 변화에요.
맞춤법도 좋아지고, 생각을 정리하는 힘도 강해집니다. 그리고 성장에 대한 마음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글을 쓰다 보면 더불어 성장하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제가 쓴 10주 꾸준히 글 쓰고 변한 점이라는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
돈기부여: 돈으로 동기 부여하기
손실 회피 성향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간단한 심리 실험을 통해 보편적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내용입니다.
누군가가 내게 2가지 조건을 가진 게임을 제시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100% 확률로 10,000원을 받는다.
50% 확률로 20,000원을 받는다.
대다수 사람은 두 경우의 기대값이 10,000원으로 같음에도 불구하고 1번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2번을 선택하면 확정 수익 10,000원을 잃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람은 기본적으로 손실을 회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기부여'라는 게 잘 작동하는 거죠.
"의지력을 믿지 말고, 돈을 믿어라."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보게된 글귀입니다.
"당신이 보통 사람이라면 의지력을 믿지 말고 돈을 믿어라."
그동안 시도했는데 잘 안되었던 것,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돈을 써서 등록해라. 그거 아낀다고 절대 부자 되지 않는다.
이걸 보고 바로 수영에 등록했습니다. 새해 목표 중 하나가 수영 배우기였거든요.
저는 저 문구가 정말로 진실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2022년 4월, 저는 120만 원짜리 NFT 신발을 사서 한 달 넘게 매일 달리기를 했어요. 심지어 비를 맞으면서도 달렸습니다. 자그마치 한 달을요.
왜냐? 매일 달리기를 하면 매일 6만 원을 벌 수 있었거든요. 즉시 현금화가 가능했습니다. 20일만 달리면 신발값을 뽑을 수 있는데 열심히 달려야죠. 실제로 한 달 뒤에 신발값 다 뽑고, 신발도 산 가격의 2배에 팔아넘겼습니다. 정확한 NFT였죠.
돈을 내면 다 하게 됩니다. 돈기부여라는 말이 보여주듯 돈은 가장 훌륭한 동기부여거든요.
그러니까 글쓰기 습관이 필요하면, 돈을 내고 글을 쓰면 됩니다.
아주 심플하죠?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도록!
여러 연구에 따르면, **습관이 형성되는 데는 최소 21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3주는 계속해야 습관이 생긴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마카세 글쓰기 클럽 2기는 5주의 활동기간 동안 글쓰기 습관을 제대로 장착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무리 돈을 내고 글을 쓰는 모임에 들어왔다 한들, 외부 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글쓰기가 힘들 수 있죠. 그래서 오글클 2기는 매주 글쓰기 현황에 따라 1:1 리마인더도 드릴 예정이고요, 최소 2주에 한 번은 특강 형식으로 글쓰기와 관련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다양한 후원사의 선물로 글쓰기를 통한 부가 혜택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오글클에 들어온 이상, 글쓰기 습관 하나는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확실하게 캐리하겠습니다.
나를 성장시키는 글쓰기
물론 5주 동안 아무거나 되는대로 쓸 수도 있겠죠. 하지만 오글클은 글쓰기 습관뿐만 아니라, 자아 성장에도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 나도 모르던 내 모습을 글쓰기에 집중하면서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당신은 당신이 쓴 글의 총합이니까요.
실제로 1기 참가자들이 경험한 것이고, 이 글을 적는 저도 경험했습니다. 일상생활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글을 쓰는 동안에는 온전히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결정을 하는 사람인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에요.
그리고 그런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나를 더 잘 알게 될 것이고, 그걸 바탕으로 나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겠죠.
실제로 오글클 2기 지원 미션인 "꾸준한 글쓰기가 내게 줄 영향"에 접수된 글 중 몇개를 소개해볼게요.
“글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매력적인 글 한 줄이 브랜드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10년 가까이 마케팅을 했으나, 글의 힘을 키우기엔 소홀했다.
꾸준한 글쓰기로 나의 글에 힘을 키우고 싶다. 경남 사천에서 서울까지, 480km를 완주한 그날처럼. 새로운 것에 치열하게 도전하는 삶으로 변화되는 것을 꿈꾸며 꾸준히 글을 쓰고자 한다.
올해에는 조금 더 긴 시간을 들여 건설적인 습관 만들기를 해보려한다.
그 첫번째는 꾸준히 글쓰기이다. 이번 글쓰기를 통하여 나는 단순히 글을 쓰는 습관이 아닌 건설적 목표를 한달정도의 기간동안 유지하는 힘을 기르고, 또 다른 긍정적 활동으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끼니때마다 밥을 챙겨먹듯, 밥 먹듯이 글을 쓰는 삶을 살고 싶다.
인간은 툭하면 까먹는 망각의 동물이고, 언어화되지 못한 경험은 쉽게 잊히기 마련이다.
꾸준한 글쓰기 습관이 장착되면, 내 삶은 이렇게 변할 것이다.
1. 일상에서, 일터에서 글감을 발굴하기 위해 안테나를 세우게 된다.
2. 토요일 오전이 크리에이티브한 영감으로 더 풍성해진다.
3. 생각 근육, 표현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4. 글감이 될만한 삶을 살고 싶어진다.
5. 삶을 2배로 향유하게 된다.
2기에 지원하는 분들이 성장에 대해 진심이라는 점이 느껴지시나요?
이런 분들과 함께라면 나도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2기에 함께할 모든 분이 자신의 글로 스스로를 깊게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글쓰기. 우리 인생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워렌 버핏과 제프 베조스의 글쓰기 능력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 정도 내실 수 있으세요?
얼마에 사시겠어요? 제프 베조스와 워렌 버핏의 “글쓰기 능력”
지금부터 시작하면 19.9만 원으로도 그런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글쓰기를 통한 성장은 복리니까요.
오마카세 글쓰기 클럽에 대한 관심이 생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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