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력한 변화의 도구: 글쓰기

가장 강력한 변화의 도구: 글쓰기

글쓰기를 통해 타인의 성장을 이끄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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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오프닝과 가장 위대한 도구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원시인들이 '도구'를 발견하고 사용하는 장면이 있다.

(아래 유튜브 48초부터)

그들은 뼈다귀를 무기로 사냥을 하고, 서로 싸우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무기로도 사용한다. 영화에서는 원시인이 뼈다귀를 하늘로 던지고, 그 뼈다귀는 바로 우주선으로 변한다.

이 장면은 도구를 통한 인류의 진화와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영화 역사상 사장 위대한 오프닝으로 불린다.

나는 '글'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뼈다귀와 같은 '도구'로 본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변화와 진보는 항상 위대한 말과 그 말을 옮긴 글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을 잘 다룬다는 것은 나에게 도움이 될 가장 강력한 도구를 잘 다룬다는 것과 같다.

오마카세 글쓰기 클럽을 운영하면서 이 생각은 더 확고해졌다. 작년에 시작한 1기에서 현재 3기까지, 누적 40명이 넘는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운영자인 나도 동반 성장하는 '플라이휠'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아마존의 플라이휠

성장의 무대: 오마카세 글쓰기 클럽

오글클의 많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며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세상을 이해하고, 마침내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나는 평생 글쓰기를 통해 타인의 성장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소명 의식'을 발견한 순간은 내 삶의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참가자들이 직접 작성한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이가 작성한 글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갖춰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나에게 표현하기 힘든 깊은 충만감을 느끼게 해줬다.

오글클 참가자 모든 분은 이미 어느 정도 임계점에 있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포텐셜을 터뜨릴 수 있게 돕는 것이 오글클, 그리고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참가자와 운영자인 나 모두가 기수가 더해질수록 오글클이 더 좋은 모임이 되어가고 있다고 믿는다.

도전과 성취: 소명 의식을 향한 여정

그러나, 모든 것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참가자들 각자의 고민과 어려움을 돕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누구든 나는 나 이상일 수 없고, 그 이하일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양한 상황의 참가자를 돕는 과정에 정답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매주 1:1로 소통하고, 직접 작성한 글에 대한 피드백을 나누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글에 대한 피드백은 바로 반영돼 매주 훨씬 좋은 글을 읽을 수 있게 됐다.

작성한 글을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채널에 올리고, 여러 매체에서 우수 글로 소개되기도 했다. 글쓰기 관련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시작하신 분들도 계셨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분이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런 순간들을 통해 나는 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느꼈다. 자연스럽게도, 나의 목표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찾고, 그것을 잘 표현하도록 돕는 것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내가 관여하는 것 만큼이나 나도 참가자들로부터 배우고 있었다. 참가자들의 독특한 시각과 창의력은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선사했고, 그것이 내가 오글클을 계속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렇게 나는 오글클을 통해 타인과 나 스스로의 성장 도우미가 되었다.

성장의 도구인 글쓰기와 오글클

내가 오글클을 통해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은 글쓰기가 단순히 말을 옮겨 적는 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글쓰기는 평소에 가진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글을 쓰면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이렇게 나는 내 소명 의식을 찾았다. 타인의 성장을 견인하며, 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바로 나의 소명 의식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나는 글쓰기의 깊은 가치와 중요성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계속 나는 이 경험과 교훈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더욱 열심히 나아갈 것이다.

오글클 모집 공고에 이런 내용을 써넣었었다.

나중에 레즈메나 소셜미디어에 “오마카세 글쓰기 클럽”이라는 워딩이 힘을 가질 수 있게 하겠습니다.

꾸준히 브랜드를 쌓는다면, 시간이 걸릴 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은 아직도 변하지 않았고, 정말로 이렇게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오글클이 앞으로도 많은 분의 성장에 도움을 줄수 있길 바라며,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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