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초보를 도와줄 정보 채널 다섯 가지

공모주 초보를 도와줄 정보 채널 다섯 가지

😵이것도 모르고 공모주 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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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 비대칭적 기회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공모주 자금’을 별도 운용할 정도로 신경 쓰고 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일하며 ’비대칭적인 기회‘를 잘 잡으면 부가 빠르게 증식된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실제로 비상장 주식 투자도 열심히 하고 있다). 모든 공모주가 하방이 제한되고 상방이 열린 비대칭적 기회는 아니지만, 이를 잘 분간해 적절히 자원을 분배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모주는 관련 정보 대부분이 공개되는(무려 증권신고서라는 이름으로), 경제학에서 말하는 완전경쟁 모델에 가깝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제때 찾아서 정확히 파악한다면 승률을 올릴 수 있다. 실제로 이미 수십 년간 학계에서는 공모주의 수익률을 결정하는 요소를 폭넓게 연구해왔다. 관심만 있다면 기본 내용을 누구나 찾을 수 있다.

2021년 공모주 시장은 매우 뜨거웠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계열사뿐만 아니라 SK바이오사이언스, 현대엔지니어링, 엘지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이 수조 원에 이르는 IPO 대어들이 증권시장에 화려한 수익률로 데뷔하기도 했다.

▲비대칭적인 기회(Asymmetric bet)라고 검색하니 비트코인이 뙇!

공모주에 쏠리는 관심

기술주 사고 "가즈아!" 외치면 돈을 벌던 유동성 장세가 끝났다. 금리는 오르고, 기술주 주가는 곤두박질 쳤다. 이런 상황에서 비교적 적은 리스크로 소소한 수익을 낼 수 투자처로 돈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돈을 잃지 않으면 돈은 벌 기회를 반드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장세는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잃지 않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게 증권가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파킹통장이나 적금 등의 상품을 모든 증권사와 은행이 열심히 프로모션하고 있다. 실제로 모 축협에서 특판으로 올린 지역민 대상 10% 이자율의 적금이 비대면으로 풀려 1,2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해프닝만 봐도 그렇다.

▲금융가는 열심히 채권과 예적금 상품 판매 중

또 리테일 투자자 중 공모주에 관심 갖는 비율도 늘어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을 때는 비교적 덜 매력적으로 비치던 공모주가 최근 하락장에서 괜찮은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핀테크 앱들이 공모주 관련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민 핀테크 앱 카카오페이는 공모주 알리미 기능을 2021년부터 제공하고 있고, 심지어 증권사도 공모주 기능을 원하는 유저를 붙잡기 위해 유사 기능을 런칭하고 있다. 일정에 맞춰서 알람 보내주는 형태라 생각보다 쓸만 하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미래애셋, 카카오페이, 토스

이런 시점에서 핀테크 앱이 내놓는 ‘공모주 기능’이 아니라 공모주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앱도 나오기 시작했다. 일정 정리 같은 기본 기능부터, 꽤 뎁스있게 밸류에이션을 해서 제공하는 앱도 있고, 심지어 수익률 예상치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 정말 엔드유저 레벨에서 꽤 잘 만들었다고 할만한 수준의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다.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모주 초보라면 꼭 알아야 할 서비스를 정리해봤다.

공모주 초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정보 채널

  1. 전자공시시스템(DART) dart.fss.or.kr/main.do

    • DART를 빼놓고 공모주를 논할 수 없다. 증권신고서와 상장 관련 정정 공시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 공모주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모든 회사의 공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발 빠른 몇몇 사람들이 이미, 전자공시를 매매에 활용하기도 했다(예전에 이걸로 큰돈 번 부띠끄가 있다고 들었다. 지금은 이미 알파가 없어졌을 것이다)

    • 또 어떤 스마트한 분들이 이렇게 텔레그램 정보방을 만들어 공시를 거의 실시간으로 쏴주고 있다.

      1. 공시정보알림-전체공시 https://t.me/dartAll

      2. 공시정보알림-단일판매공급계약 https://t.me/dartSales

      3. 공시정보알림-주요공시 https://t.me/dartPrime

  2. 38커뮤니케이션 38.co.kr/html/fund/?o=k

    • 이 콘텐츠에 넣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레거시의 상징이라서.

    • 아직 반응형 웹도 없어서 모바일에서 사용성이 극악이다.

    • 하지만 청약 일정, 공모가, 경쟁률 등을 보는데 나름의 효용이 있다. (앞으로는 공모주 관련 앱에 시장점유율을 뺏길 것이다.)

    • 그리고 비상장주식 동호회 가면 해당 회사 주주 분위기 볼 수 있어서 종종 구경한다. 실제 주총 참여해서 후기 올리는 열성 주주들도 계시고 ㅎㅎ

  3. 공모주 유튜버

    • 유튜버 중에서 쓸만한 정보를 제공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

    • 아래는 내가 한 번씩 꼭 챙겨보는 유튜버

      • 실시간 경쟁률 보여주시는 아이언님

        • 공모일 이틀째 2시쯤 들어가서 경쟁률 한 번 정도 보는 용도

        • 상장 10분 전 상장 라이브 정도 보는데 이것저것 재밌는 말씀도 많이 해주신다.

      • 밸류에이션 피어 리뷰 정말 제대로 해주시는 경제적자유민족님

        • 공모주 유튜버 중에 뎁스가 가장 깊다고 판단한다.

        • 재무적 관점에서 밸류에이션을 제대로 분석함.(피어리뷰 수준이지만 이거 제대로 하는 분 별로 없었음)

        • 관심가는 신규 종목은 꼭 챙겨본다.

  4. 일육공 160ipo.com

    • 공모주 관련 일정, 관련 뉴스 재무 분석, 매력 지수 평가 등 현존하는 공모주 중 가장 뛰어난 기능을 자랑한다.(더 좋은거 있다면 알려주세요)

    • 공모주 하는데 딱 하나의 앱만 써야 한다면 일육공 쓸 거 같다.

    • 작년에 알게됐는데 올해 빠르게 제품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정말 좋은 서비스가 됐다.

    • 마이데이터 라이센스를 확보하면 실제 공모주 참가나 매도 등의 거래까지 가능할 것 같다.

    • 나 같은 팬 많이 모은다면, 미래엔 STO 해도 될 듯

    • 일육공한테 뭐 받은 거 없습니다. 리얼 유저로써 느낀 점 임.ㅋㅋ

  5. 리스팅 ipolisting.co.kr

  • 솔직히 일육공 보다 조금 떨어진다.

  • 그래도 꽤 잘 만들었음. 이건 아예 만든 곳이 트러스트벤처투자(주)라는 곳

  • 보도자료 등을 참고해보니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라고 하는 듯

  • 리스팅은 캘린더 기능이 일육공 보다 좋음.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이상 직접 사용하기도 하고, 공모주 초보라면 꼭 참고해봐야 할 정보채널을 정리해봤다.

공모주에 관심이 있다면, 공모주, 안 하면 바보인 이유 - 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하면?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직접 공모주에 14개월 이상 참가하며, 수익 낸 경험으로 만든 공모주 강의를 틈틈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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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