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하반기에 읽은 책 정리

23년 하반기에 읽은 책 정리

이런 책들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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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상반기에 읽은 책 정리 후속 편

23년 상반기엔 20권을 읽었는데, 하반기엔 겨우 11권을 읽었다. 내년엔 더 많이 읽을 수 있길!

읽고 있던 책들 좀 마무리 하고 새롭게 읽어야하는데 새 책을 더샀다. ㅠㅠ

아무튼 하반기 읽은 책은 아래 3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1. 투자 - 3권

  2. 자기 개발 - 6권

  3. 스타트업 - 2권

문학 같은걸 좀 더 읽긴 해야할거 같은데, 넷플릭스 보는 걸로 퉁치자...

투자

상반기 가장 많이 읽은 분야였던 투자(상반기 7권) 분야는 비교적 비율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매년 다시 읽고 싶을, 평점 10점을 준 보석같은 책을 2권이나 찾았다.

  1. 노마드 투자자 서한, 닉 슬립, 콰이스 자카리아

노마드 투자자 서한

13년 동안 원금을 10배 불린 투자 조합인 노마드 투자조합의 주주서한을 국내 팬들이 번역해서 출판했다. 좋은 책인데 국내 출판된 스토리도 재밌다. ㅎㅎ

이 서한의 존재를 알게 된 2명의 팬(공동 편역자)은 노마드의 투자 원칙과 지혜를 한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저자들의 허락을 받아 A4 200장이 넘는 영문 PDF 원고를 모두 번역해 600쪽에 이르는 독립 출판물로 출간하기에 이르렀고, 주문이 쇄도하자 출판사를 통해 출간하게 된 것이다.

평점: 10/10

한줄 평: 투자자서한이 좋으면 얼마나 좋겠어? 했는데 깜짝놀랄 정도의 통찰력으로 가득찬 책. 개인적으로 꼽는 올해의 책.

아카이브센터 만들어서 1년에 한번씩 다시 볼 예정

가치는 천천히 느린 속도로 창출할 때 더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시적이든 한동안 지속하든 관계없이 주가 변동성은 투자 위험과 동의어가 아닙니다. 사실 정반대입니다.

산출 극대화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효율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인 최적점과는 다릅니다.

성공적인 장기 투자자가 되는 비결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공의 원천을 인식하고 일찍 매수해서 차이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오래 보유하는 것입니다.

투자자가 잠시 생각해보고 10년 후에 월마트 주식을 매수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순이익의 200배 이상 가격을 지불해야 했지만, 마찬가지로 연 복리 10% 투자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밸류에이션 휴리스틱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로부터 10 년 후에도 시장가보다 프리미엄을 지불했더라도 결과적으로 좋은 투자 실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군중의 일부가 되는 것은 안전하고 편안하며, 매혹적이고 때로 흥미진진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은 어렵습니다.

주가는 가능한 모든 미래 세계의 총합이지, 실제 미래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하세요. 소수의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그 관찰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의 크기는 막대합니다. 우리는 확실히 그렇게 예상합니다.

이들의 기업 문화는 경쟁이나 손익계산서가 아니라 고객 경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 투자 기업은 돈이아니라 비전을 추구합니다.

더 많은 돈이 문제의 해답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중요한 것은 가진 돈이 아니라 어떤 선택을 하는지입니다.

  1. 돈의 공식, 윌리엄 그린

돈의 공식 | 윌리엄 그린 - 모바일교보문고

노마드 투자자 서한을 쓴 노마드 투자조합의 닉 슬립이 직접 추천한 책. 25년 동안 전세계 최고 투자자 40명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굉장히 재밌게 봤고, 투자의 대가들이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는 바가 일관되서 아주 흥미로웠다. 요즘 내가 하고다니는 말과도 100% 일치함.

평점: 10/10

한줄 평: 닉 슬립이 추천할 만 하다.

“복리는 매우 단순한 개념입니다. 복제도 매우 단순한 개념이지요. 진실을 말하는 것 또한 매우 단순한 개념이에요”라고 말했다. 몇 가지 강력한 아이디어를 강박적으로 적용하면, 누적되는 효과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가 된다.

내 생각에 템플턴 경은 시장을 통달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자기 자신을 통달했다. 자신의 시간, 돈, 건강, 사고, 감정 등 삶의 모든 측면에서 주인이 되었다. 이는 엄청난 자기 훈련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우리는 흔히 이런 훈련을 대단한 활동이라고 칭송하지 않는다. 자기 훈련이란 옛날식의 고리타분한 덕목 같은 것이다. 그렇다 해도 템플턴 경은 한계를 넘어서는 수양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파브라이가 멍거에게 배웠듯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취하고, 심각하게 고민하세요”라는 말을 실천한 셈이다.

“성공적인 투자를 이끄는 데 필요한 것은 높은 지능지수나 비범한 사업적 통찰력 또는 은밀한 내부 정보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지적 체계를 쌓고, 그러한 체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작은 이점이 수십 년에 걸쳐 압도적인 승리의 마진margin of victory으로 불어난 것이다.

“신기한 기술이 아니라 기본 기능이 될 만한 것을 깊이 있게 숙달하면 최고의 위치에 오르게 됩니다.”

단기 성과주의와 즉각적인 만족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이와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는 사람들이 엄청난 우위를 점하게 된다. 이는 비즈니스와 투자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건강, 경력 등 삶에서 중요한 모든 것에 적용된다.

과거의 실수를 돌이켜보면, 성급하게 결정을 하거나 남들의 수익 창출을 부러워한 나머지, 빨리 부자가 되는 길을 제시하는 사기업이나 개별 종목에 도박을 거는 등 샛길로 빠진 탓에 큰 대가를 치르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역설적인 교훈은 느리게 가는 길이 결국에 더 빠르게 목적지에 다다르기 마련이라는 점이다.

내 생각에 사람들은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중년이 되었을 때 습관을 바꾸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래서 어릴 때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과소평가한다. 심지어 나이가 들수록 습관의 중요성을 더욱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워런 버핏)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 당신의 미래를 결정한다" (시장을 거스르는 투자자, 톰 게이너)

압도적인 승리는 사소하고도 점진적인 발전과 개선이 장기간 지속되어 이루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위대한 성공의 비결을 알고 싶나요? 조금씩이라도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면 됩니다.”

“좋은 것을 찾아 계속 유지하는 사람이 최고의 부자가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좀처럼 만족하지 못하고 광적으로 행동하며 매번 실패하는 사람들은, 늘 다음 상승 종목을 쫓아다닙니다.”

계속 반복되는 가운데 이탈자들이 생기는 반면, 저는 여전히 경기에 남게 됩니다. 게다가 경쟁이 점차 느슨해진 이유만으로 최고가 되는 과정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우월해지고 싶다면, 그건 어려운 일이에요.” 그가 말했다. “반면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건 통제하기도 달성하기도 쉽습니다. 저는 7kg을 빼겠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도넛을 먹지 않겠다고 하면 그건 제게 쉬운 일입니다.”

  1.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 헤르만 지몬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

동일 저자인 헤르만 지몬이 쓴 프라이싱의 간소화 버젼같다고 느꼈다. 나름 매뉴얼이 포함돼 있어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점: 6/10

한줄 평: 프라이싱이 명저인 이유가 있다.

자기 개발

  1.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HFK

10년 전에 읽은 책인데, 누가 읽는다고 해서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다시 사서 읽게 됐다.

당시 내 삶에 큰 영향을 준 책인데, 역시 이번에도 좋은 영향을 줬다. 삘받아서 바로 읽고 포스팅도 썼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이렇게 하니까 되던데요?

평점: 10/10

한줄 평: 앞으로 매 5년 주기로 이 책을 다시 읽고 나의 성취와 현상황을 점검하는 것을 루틴화 시켜야겠다.

뛰어난 협상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실력은 연습에서 나온다. 내가 가르친 학생들 중에도 처음에는 협상 능력이 형편없었지만, 한 학기 만에 일취월장하는 경우도 많았다.

나는 협상에서 홈런을 치려고 하지 않는다. 단지 아홉 경기마다 안타 하나만 더 치려고 노력할 뿐이다. 이러한 태도는 협상과 인생에 두루두루 도움을 준다.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노력한 게 쌓이고 쌓여 결국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으니까.

정책에 대한 예외를 적용해달라고 요구하는 일을 습관으로 만들어라. 기회가 생길 때마다 예외를 적용한 적이 있는지 물어라. 누구나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다.

  1. 침대부터 정리하라, 윌리엄 H. 맥레이븐

침대부터 정리하라 | 윌리엄 H. 맥레이븐 - 모바일교보문고

동기부여 연설로 유명한 "침대부터 정리하라" 그 영상의 주인공이 쓴 책이다.

평점: 10/10

한줄 평: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침대부터!

(이것도 읽고 바로 블로그 포스팅을 했다. 침대부터 정리 하라!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나는 실망스러운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맥 훈련병, 자네는 도대체 얼마나 더 지나서 깨달을 텐가?“ 경멸스럽다는듯이 그가 말했다. “자네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한 저 장애물은 매번 자네의 발목을 잡을 걸세.”

삶이란 고난의 연속이고 실패할 위험이 상존하지만, 실패와 고난과 역경을 겁내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결코 발휘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을 한계 까지 밀어붙여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머리를 앞으로 디밀고 밧줄에 올라타 내려가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담대하게 도전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진정 인생에서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를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오늘 밤 여러분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두려움과 의심과 피로를 극복해야 한다. 아무리 어두울지라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이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이후 30년 동안 나는 이 말을 단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다.

작은 일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큰일은 더더욱 제대로 해낼 수 없습니다. 뜻밖에 끔찍한 하루를 보낸 날에도 집에 가면 잘 정리된 침대가 여러분을 맞아 주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거라고 격려해 줄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침에 정리했던 바로 그 침대가 말입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침대부터 정리하십시오.

이거 읽고 생각 난 문장,

결심하는 보통의 사람은 많지만,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보통이 아니다.

  1. 테니스 이너 게임, 티모시 갤웨이 7. 탤런트 코드, 대니얼 코일

두권이 다른 책인데 느낌이 같아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같이해놨다. 그래서 여기서도 묶어둠.

성장이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해 자주, 그리고 꽤 열심히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주는 책이었다.

성장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답은 아마 평생 찾아야 할 것 같다. 개개인의 상황과 환경마다 너무나 다르고, 정형화하기 힘든 부분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성장과 관련된 검증된 인풋을 축적할 수는 있다. 그래서 읽게 된 것이 바로 이 두 권의 책이다.

[서평] 탤런트 코드, 테니스 이너게임 성장은 어디에서 오는가?

테니스 이너게임 평점: 8/10

한줄 평: 테니스가 아니라 인생 전반에 도움되는 책

탤런트 코드 평점: 9/10

한줄 평: 어떻게 나랑 이렇게 생각이 같지?

여기 소개한 비법들은 하나같이 간단하다.

겉멋으로 단순화한 것이 아니라 그 간결성이 핵심이다.

기저에 깔린 신경과학은 대단히 흥미롭 고 복잡하지만 결국 '계속해서 반복하는 작은 행동이 우리를 변화시킨다‘라는 기본적인 명제로 요약할 수 있다.

  1. 대체 뭐가 문제야, 제럴드 와인버그

대체 뭐가 문제야 | 제럴드 M. 와인버그 - 모바일교보문고

평점: 7/10

한줄 평: 약간 선문답 같은 느낌이 있긴 함. 절반 정도는 건질만 한듯

풋내기 문제 해결사들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의하는 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거의 대부분 성급하게 해결안을 찾아내는 데에 매달린다.

정확히 정의 내렸다고 결코 확신하지 말라. 그러나 그것을 얻기 위한 노력은 계속 해야 한다.

  1. 원씽 THE ONE THING,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원씽 THE ONE THING < 시사 < 기사본문 - 파이낸셜투데이

단 하나의 목표와 행동의 중요성을 피력하는 책. 역시나 내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이 더 명확해지는 책이었다.

내년에 이룰 One thing이 뭘지 내 인생의 One thing은 무엇일지 생각해볼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함.

평점: 10/10

한줄 평: What is your one thing for life?

앞서 가는 비밀은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하는 비결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을 관리하기 쉬운 작은 조각들로 나눈 다음, 가장 첫 번째 조각에 덤벼드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지 못한다. 대신 습관을 만들면 그 습관이 미래를 대신 정해 준다.

행동은 행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습관은 습관 위에 쌓인다. 성공도 성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제대로 세운 도미노는 그다음 것, 그리고 그다음 것을 연달 아 넘어뜨리게 되어 있다. 그러니 남다른 성과를 원할 때마다 도미노 넘어뜨리기를 시작하게 할 바로 단 한 가지의 행동을 찾아라. 커다란 삶은 연쇄 반응의 물결을 타 고 만들어진다. 성공을 목표로 할 때 중간 과정을 모두 건너뛰고 바로 결론에 이를 수 없다는 말이다. 남다른 성과는 그런 식으로 창출되지 않는다. 당신이 매일, 매주, 매달 그리고 매년 단 하나를 위해 살 때 축적되는 지식과 가속도가 곧 남다른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준다. 하지만 이것은 그냥 일어나는 법이 없다. 당신 스스로가 일 어나게 만드는 방법 외에는.

스타트업

  1. 혁신의 후원자 벤처캐피털, 권오상

평점: 7/10

한줄 평: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 기본 내용 위주

투자는 투기와 어떤 면에서 다를까? 크게 두 가지 면에서 다르다. 첫째는 돈 이외의 목적을 갖는 자본이 동원된다는 점이다. 둘째는 돈이 아닌 추가적인 수고와 노력이 수반된다는 점이다. 둘째의 차이는 첫째의 차이 이상으로 중요하다.

앤드리슨호로위츠의 마크 앤드리슨은 “스타트업의 장점은 언제나 무언가의 단점과 같이 온다. 단점이 마음에 걸려 투자하지 않으면 투자할 데가 아예 없다.”고 했다.

세상은 세 가지 방식으로 성공을 만든다. 운, 스킬, 네트워크의 이른바 세 가지 열쇠다.

운은 우리는 넘어서는 존재다. 우리 마음대로 운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 우리 뜻대로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은 운이 아니다. 우리는 운을 완전히 이해하거나 예측할 재간이 없다. 운은 우리 외부에 존재한다.

스킬은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대상이다. 우리는 연습과 노력에 의해 스킬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 스킬의 상한은 우리가 타고난 재능에 의해 주어지기 쉽다. 우리가 온전히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은 스킬이다. 스킬은 우리 내부에 존재한다.

네트워크는 운도 아니고 스킬도 아닌 모호한 대상이다. 우리는 네트워크를 가졌다고 믿곤 하지만 네트워크가 우리를 가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네트워크는 우리의 기대를 종종 배신하는 알 듯 말 듯한 수수께끼다. 네트워크는 우리의 내부와 외부 사이에 짙게 낀 안개와 같다.

  1. 커뮤니티 자본론, 전정한

커뮤니티 자본론 | 전정환 - 모바일교보문고

커뮤니티가 자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직접 경험한 것을 이렇게 책으로 정리한 게 있어서 바로 읽기 시작했다.

평점: 8/10

한줄 평: 평소 생각하던 것들이 여기에도...

당신의 커뮤니티를 알면 당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

커뮤니티 리더는 새로운 커뮤 니티가 탄생하고 성장하게 도우면서 기존에 자신이 주변인으로 참여했던 커뮤니티와 사람들이 변화하고 동참하게 이끈다.

커뮤니티 자본이 커지면 우연한 인연으로 좋은 일들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것은 단기간에 계획해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과거에 내가 한 일이 시간이 지나서 우연히 나를 도울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해야 한다. 과거에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일들이 시간이 지나서 우연히 커뮤니티를 돕게 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것이다. 우연한 인연은 계획될 수는 없지만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을 키울 수는 있다.

커뮤니티 리더는 주변인들이 함께 성장해야 자신도 성장한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주변인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지식과 네트워크를 아낌없이 공유하고 서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주기 문화를 솔선수범하여 커뮤니티의 구성원들 끼리 서로 돕게 할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커뮤니티들의 경계를 넘어서 연결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만든다.

커뮤니티 자본이 일단 선순환을 통해 성장 궤도에 오르면 한 사 람의 커뮤니티 리더의 영향력을 넘어서서 많은 커뮤니티 리더가 등장하게 된다. 그들이 다양한 영역과 지역에서 커뮤니티 자본을 키워감으로써 커뮤니티 자본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된다. 한 사람의 커뮤니티 리더가 많은 사람을 동참시키며 장기간에 걸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2023년은 상반기 20권, 하반기 11권 총 31권의 책을 읽었다. 아직 다 못 읽은 책들이 5권은 되는거 같다.... 얼른 다 읽고 새해를 시작하고 싶다.

24년 새해엔 40권은 읽을 수 있길 바라며,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