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나를 위한 일이었는데

분명, 나를 위한 일이었는데

남을 위한 일이 됐다 - 오글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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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가장 잘한 선택을 꼽으라면 꾸준한 글쓰기를 위해 시작한 오마카세 글쓰기 클럽이라고 하겠다.

중요성은 잘 알지만, 지속하기 힘든 '글쓰기'를 어떻게든 하기 위해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가미한 오글클 1기가 예상외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후원사까지 확보해 소기의 성과를 냈다.

스타트업 대표, C-level, PO, PM,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분들이 모여서 다양성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2기부터는 성장에 집중하고 싶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아예 '글쓰기&성장 부트캠프'로 포지션을 바꿔 글쓰기를 통한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야말로 '돈 내고 글쓰는' 이상한 모임이 됐는데, 반응은 더 좋아졌다. 임계점에 있는 분들이 오글클을 만나 잠재력의 꽃을 피우는 것 같아 뿌듯하다.

오글클을 통해 인생이 바뀌었다는 후기를 받기도 하고, 2기에 이어 3기까지 연달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오글클 에반젤리스트가 돼 주위 친구를 데려오거나, 심지어 반려자를 데려와 함께 참가하시기도 한다.

글쓰기는, 정확히는 꾸준한 글쓰기는, 진정으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나뿐만이 아니라 오글클 2개 기수 34명의 참가자 모두가 진심으로 그렇게 느꼈다.

글쓰기를 매개로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싶다면, 오글클이야 말로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오글클 3기 모집 마감이 1주일 남았다. 3기 정원은 15명을 목표로 모집 중인데, 4월 15일 기준 이미 6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100% 확보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