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2월에 책을 5권 정도는 읽을 것 같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상해 관련 책 많이 읽고 싶었는데 다른 책에 눈이 팔리는 바람에 ㅠㅠ
24년 12월에 읽은 책
- 최소한의 선의, 문유석
엘리트 법관. 1994년 사시 합격 후 1997년부터 판사로 일을 하고 2020년에 퇴직한 전직 판사.
그래서 그런지 글을 참 잘 씀. 전반적으로 법관들이 글을 잘쓰긴 함.
이 책에서도 그 실력이 아주 잘 드러남. 쉽게 이해하는 “멀지만 가까운” 헌법적 가치.
재밌는 건 드라마 작가로 활동한다는 점.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 등의 드라마 대본을 썼다고.
- 어떤 동사의 멸종, 한승태
오랫동안 읽고 쓰는 것의 힘을 느낄 수 있던 책.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쓰기 시작한 글의 힘이 느껴진다.
저자 소개 “대학을 졸업하고 꽃게잡이 배, 주유소, 양돈장 등에서 일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선배 작가의 표현을 빌려보자면, 서울의 주인들이 그럴듯한 일자리를 맡겨주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일들의 기록자로 임명했다.”
새롭게 발견한 점은 역시 라뽀는 강력하다는 점. 그냥 사실을 서술하기만 해도, 바로 앞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을 쓰는것은 언제나 독자를 몰입시키는 힘을 가진다.
그리고 경쾌한 문장과 이 모든 상황을(그러니까 “서울의 주인들이 그럴득한 일자리를 맡겨주지 않아”, 콜센터, 택배 상하차, 뷔페식당, 빌딩 청소 등을 하며 살아야하는) 관조하는 달관의 자세가 빛난다.
- 경제학자는 어떻게 인생의 답을 찾는가?, 카우식 바수
게임이론 설명을 빙자한 철학서.
뭐든간에 극의에 이르면 철학에 닿게 되는거 같다.
최종적으로 24년은 총 40권의 책을 읽었다.
24년 12월: 3권
24년 11월: 4권
24년 10월: 1권
24년 9월: 2권
24년 8월: 0권
24년 7월: 3권
24년 6월 2권
24년 5월: 5권
24년 4월: 6권
24년 3월: 3권
24년 2월: 5권
24년 1월: 6권
차트로 그려놓고 보니까 8월, 9월, 10월에 출장, AC2 레벨2 등등이 겹치면서 여력이 없었던게 생각난다.
2025년 새해엔 50권 정도 읽을 수 있길!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