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진심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진심

포스팅 하나, 메일 하나로 후원을 약속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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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포스팅을 하나 올렸습니다. 중국산 시계가 유럽산으로 둔갑하는 현 상황에서 MADE IN KOREA 시계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 브랜드에 관한 얘기였죠.

우연히 해당 브랜드 시계를 알게 됐고, 시계를 좋아하는 저는 당연히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항우연과 콜라보레이션 한 시계를 발매했거든요. 시덕에다 항덕인 제게는 거의 치트키였죠.

도대체 어떤 브랜드길래 항우연 같은 곳과 콜라보를 한거지? 라는 의문에서 찾아보니 그 시계를 만든 '해리엇 워치스'라는 곳은 정말 재밌는 곳이었습니다.

DW라는 아주 유명한 패션 시계를 국내에 최초로 유통한 대표님이 설립한 브랜드인데, 중국산 시계가 저가 시장을 휩쓰는 과정에서 한국 시계 산업의 명맥을 잇고자 해리엇 워치스를 창업하신 분이었죠.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모두 샅샅이 살펴보니 시계에 '진심'인 분이었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올리신 시계 제조 비하인드 스토리는 "영화 같은 이야기"라고 할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침 오마카세 글쓰기 클럽 2기 스폰서를 모집하던 중이라, 제가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리고, 제 소개와 함께 콜드콜 메일을 보냈죠.

그리고 삼 일 뒤 온 회신에서 해리엇 워치스의 대표님은 흔쾌히 오글클 2기 후원을 약속해주셨습니다.

시계 덕후인 제 진심이 통한 걸까요? 오글클에 진심인 마음이 통한 걸까요? 뭐가 됐든 간에 역시 진심은 통하나 봅니다.

P.S- 글쓰기에 진심인 제가 운영하는 오글클 2기 스폰서를 절찬리에 모집합니다. 제품이든 서비스든 다 할 수 있습니다. 시켜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