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이 재능을 무조건 이깁니다.

노력이 재능을 무조건 이깁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

·

3 min read

제가 운동을 하면서 경험한 확실한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 한가지가 뭐냐면, 이거에요.

열 방울의 땀을 흘렸는데 열한 방울만큼 성장하거나 발전하는 것 그런 거 없습니다. 열 방울만큼 땀을 흘렸는데 아홉 방울만큼 내가 발전하는 것 그런 것도 없어요.

10시간을 공부하고 10시간을 노력하면 정확하게 10시간만큼만 발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법칙이에요. 그것은 콩을 심으면 콩이 나는 것과 똑같은 법칙입니다.

여러분들이 만약에 그것을 믿는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해요.

10시간을 해야 되는데 어떤 친구들은 3시간 만에 되는 친구들이 있어요.

우리가 그때 "재능이 있다."라고 이야기하거든요. 그런데 노력이 재능을 이겨요.

여러분, 노력이 재능을 이깁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친구들이 이 말을 믿지 않아요.

이 말을 믿지 않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아요. 그게 가장 안타까운 것 같아요, 여러분.

노력이 재능을 이긴다는 말 좀 믿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축구를 하면서 줄넘기를 2년 동안 매일같이 했고

저녁때 2단 뛰기 줄넘기를 한번에 천 번 할 수 있을 동안 제 줄넘기가 두 번 끊어졌습니다.

저는 그 줄넘기가 두 번 끊어졌을 때 아주 마음속에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첫 번째는 줄넘기가 끊어졌기 때문에 그냥 숙소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더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것.

그리고 또 한 가지 기쁨이 있었는데, 그것은 뭐냐면? 아!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구나!

나 스스로에게 오는 큰 만족감이었어요.

제가 줄넘기 2단 뛰기를 2년 동안 1,000개씩 했을 때 경기장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냐면,

일대일을 하잖아요? 일대일 드리블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지나가면 돼요.

그냥 볼 갖고 지나가면 못 쫓아와요. 그리고 가운데 있는 거 떨어지는 순간 다 제거예요.

싸울 필요가 없어요. 그거 무조건 가서 제가 뛰면 그 공이 제 공이 되는 거예요.

저는 이 노력이라는 것이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지 저는 제 경험을 통해 똑똑히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도 하고 최선을 다하기도 하는데,

여러분들의 노력이 여러분을 바꾸지 못하는 거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노력에 대한 불신이 있어요.

그렇지 않나요? 노력해도 안되더라.

외국의 스카우터가 제 경기를 보러 왔어요. 저를 스카우트하려고.

그래서 이 경기만큼은 무조건 이겨야 되고 이 경기만큼은 제가 무조건 잘해야 돼요. 그런 경기가 한 7~8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7~8번의 경기를 저는 다 못했어요.

——————중간 광고——————

꾸준히 글 쓰고, 오마카세도 먹는 모임에 초대합니다.

KakaoTalk_20221111_103327406.jpg KakaoTalk_20221111_103328978.jpg

글쓰기 모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광고 종료——————

다 졌고. 그때 저는 경기가 끝난 다음에 어떻게 생각했냐면,

'아, 이제 난 끝났다.' 이렇게 경기에서 난 졌으니,

'나는 이제 끝났다'라는 생각을 하고 좌절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까, 내가 내 인생에서 실패라고 했던 그 실패가 저를 허물어뜨리거나 제가 원하는 꿈을 이루는데 악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요, 실패의 반대말은 성공이라고 말했죠? 제가 발견한 것은 뭐냐면 성공과 실패는 반대말이 아닙니다.

성공과 실패는 다른 거 같지만 같은 말입니다.

‘아, 너무 힘들어서 내 능력 밖의 일이다?’

‘한계를 만났다? 아, 이것은 내 일이 아닌가 보다?‘

나는 여기에 대해서 재능이 없다고 만약에 느낀다면? 여러분은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제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예전에 어른들이 열심히 하면 성공하고 열심히 하면 발전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난 열심히 10년 동안 했는데, 아, 그거 거짓말이구나!’

어차피 축구는 재능 있는 사람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 제가 아주 큰 실망감에 빠졌어요.

‘이거 내가 인생이 너무 아깝다.’

왜냐하면 어차피 자신의 꿈을 이루는 사람은 다 결정되어있는데

‘헛수고했구나.’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제가 그 생각을 하고 나서 3주 후에 올림픽팀 테스트를 받았어요.

그리고 일주일 만에 정식 멤버가 되었어요. 그리고 3개월 만에 국가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아, 이 재능 있는 애들이 무조건 되는구나 노력은 아무리 해도 상관없구나라는 생각에서

다시 노력으로 열 수 없는 문은 노력으로 풀 수 없는 문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구나라는 생각으로 다시 바뀌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 직전에 그만두었더라면 저는 영원히 재능을 가진 사람만 성공하는구나라고 생각했겠죠.

————————

동기부여 전문 강사가 아니라 다소 부자연 스러운 문장도 있지만, 어감을 살리기 위해 영상에 나온 그의 표현을 그대로 옮겼다.

진실로 그러하다. 노력이 재능을 이긴다. 그치만 나는 노력 하고 있는가? 행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돌아볼 때이다.

출처: 노력은 재능을 이긴다 - 이영표(해설가, 前축구선수), KBS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 youtu.be/jPgFx2CfM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