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복기는 중요하다. 아주!
매월 책 읽은 거 정리하는 포스팅처럼, 매월 공모주 투자 복기하는 포스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며칠 전 마사지받다가 든 생각)
이미 올해가 꽤 지났으나 아직 중감점검 조차 못했으니, 중간 점검 글을 시작으로 매월 말 현황을 정리하고, 연말에 한 번 정도 한해 복기 콘텐츠를 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매월 복기한 콘텐츠가 10년 누적되면 얼마나 큰 힘이 될지, 벌써 설레인다!
생각과 달랐던 24년 (So far)
23년 말부터 공모주의 가격 결정 매커니즘이 바뀌면서 시초가 상한선이 최대 300%까지 올라갔다.
1만원짜리 공모주가 상장일 시초가 기준 최대 4만원이 될 수 있는 것이었는데, 이 덕에 23년 말 공모주 수익률과 수익금이 크게 올라갔다.
그래서 나는 23년 연말에 쓴 "23년, 한국 공모주 시장 결산[1]"이라는 포스팅에서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를 인용하며 24년에는 공모주 시장이 순풍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24년 8월 미국 증시가 폭락사태를 맞으며, 국내 공모주 시장도 소강상태에 들어섰다.
실제로 8월초 공모주인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수익률이 아주 저조했다.
물론 8월 말경 상장한 이엔셀이 약 150%에 가까운 수익률을 안겨주며 공모주 시장의 반등을 보여주는듯 하다.
숫자로 보는 24년 공모주 중간점검
총 수익금: 5,410,474원
평균 수익률: 70.66%
평균 수익금: 112,718원
참가 종목: 48개
가장 큰 수익을 준 단일 종목: 현대힘스(주관사 미래애셋)
상장일: 24년 1월 26일
수익금: 712,604원
공모가 기준 수익률: 295.81%
추정 사유: 따따상 마켓 트렌드(23년 말~24년 1월 말까지)
가장 적은 수익을 준 단일 종목: 아이빔테크놀로지(주관사 삼성증권)
상장일: 24년 8월 6일
수익금: 361원
공모가 기준 수익률: 0.52%
추정 사유: 전세계 증시 폭락으로 인한 영향, 섹터(바이오)
남은 기간 전망 - 24년
벌써 23년과 같이 48개 회사 투자를 했고, 올해 최대 65개의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약 17개 정도를 더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적으로, 투자 회사당 10만원의 평균 수익금을 가정하면 현재 누적 수익금 540만원에 170만원을 더해 총 71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해본다.
물론 이는 단순 추산이고 큰 의미가 없다. 또 최근 증시 상황 악화 속에서 공모주 시장도 반등하고 있으므로, 수익금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마 총수익은 더 커질 것 같긴 하다.(최소한 이렇게 믿고싶다.)
소소하게 평균 수익금 20만원 정도씩만 부탁해요. 미스터마켓 선생님.
[1] 23년, 한국 공모주 시장 결산, https://100xstv.hashnode.dev/23iporec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