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읽기 시작한 책은 많은데 소화하지 못한, 다 읽지 못한 책이 많아서 아쉬운 달이었다.
AC2 교육 때문에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변명일 뿐이고 마음을 다잡아야지.
6월의 책
-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평점: 9/10
협상관련 책. AC2 교육과정 추천 도서. 협상을 좋아해서 그런가 재밌게봤다.
전반적인 내용이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랑 비슷하기도 하고. 실질적인 팁도 많았다. 저자는 FBI에서 인질관련 협상을 주로 하던 양반.
아쉬운건 실제 사례가 더 많고 책이 더 두꺼웠으면 더 좋았을 듯(아마 수사 관련이라 모두 공개하기가 어려웠으려나?)
-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
제목 그대로, 시사하는 바는 준수했다. 그러나 나에겐 내용이 와닿지 않음. 절반 정도 읽고 덮었다.
이 책에서는 책을 이렇게 분류한다.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에서 이탈로 칼비노는 책을 다음과 같이 '성격'으로 구분한다.
• 읽지 않은 책
• 읽을 필요가 없는 책
• 독서 이외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
• 책을 펼치기도 전에 이미 읽은 것이나 다름없는 책
• 목숨이 하나가 아니라면 반드시 읽어 봐야 할 책
• 읽을 생각은 있지만 우선 다른 책에 양보해야 하는 책
이 책은 “책을 펼치기도 전에 이미 읽은 것이나 다름없는 책”
"글에 서핑 비유 쓰는 사람 중 서핑을 해본 사람은 왜 잘 없는걸까?" 라는 내 기존 의문을 다시 증폭하는 책이 됐음.
6월에 읽기 시작한 책들을 여러 이유로 마무리 하지 못했다. 매월 꼭 5권은 읽고 싶었는데 너무 못읽어서 아쉽다.
7월엔 그래도 출장같이 책을 강제로 붙잡고 있을 시간이 있으니, 읽고 있는 책이라도 모두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
Fin,